[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2위 택배업체 '페덱스'의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덱스는 회계연도 2분기(9~11월)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2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1.16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2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증가한 96억3000만달러를 기록, 예상치인 97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처럼 페덱스의 실적이 악화된 것은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문인 국제특송의 성장률이 둔화된데다, 높은 연료 가격과 제트기 유지 비용 등이 실적 둔화로 이어졌다.
하지만 페덱스의 연간 실적 전망은 상향 조정됐다.
페덱스는 연간 주당이익 전망을 기존 4.80~5.25달러에서 5~5.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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