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설탕가격 인상과 소재 부문의 바닥 통과로 향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 4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 매출액 9185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에 못미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9001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47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6월말 이후 재반등한 국제 원당가격은 현재 평균 35.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며 "정부의 반대로 인상안을 유보해왔으나, 폭을 낮춰 1월 이후 가격 인상은 재시도될 것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제당 부문 매출원가율이 75~80%에 이르고 이 중 원당이 80%를 차지하는데, 15% 가격을 인상한다면 약 23%의 투입가 상승을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또 "환율은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고 원당가격 상승도 최근 둔화되는 추세"라며 "설탕가격 인상률이 한 자릿수 후반만 되더라도 내년 CJ제일제당의 소재식품 마진율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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