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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8일 18:2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보험업계가 내년 새로운 자본규제인 ‘기본자본 K-ICS’ 지표를 도입하면서 국내 신용평가사의 평가방법론도 개정 예고됐다. 자본적정성 평가에서 ‘총자본 K-ICS’ 외에 기본자본 K-ICS까지 고려하는 형태다. 구체적인 평가표 형태는 개별 신용평가사의 방법론 틀에 따라 달라진다.
NICE신용평가, 상반기 중 개정…“자본적정성 내 핵심 지표”
28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기본자본 K-ICS 규제 시행(2027년 1월)에 앞서 올 상반기 중으로 생명보험·손해보험 신용평가방법론을 개정할 예정이다. 신용평가사는 보험사에 대해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을 매기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종자본증권·후순위사채 발행 등급도 결정된다.
(사진=연합뉴스)
평가방법론은 등급을 결정하는 기본적인 분석 틀이다. NICE신용평가의 경우 크게 사업위험과 재무위험으로 구분하고 있다. 사업위험은 다시 ▲산업위험 ▲경쟁지위, 재무위험은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유동성으로 구성된다. K-ICS 규제는 이 가운데 자본적정성 항목에 들어간다.
신용평가 업계서는 총자본 K-ICS 비율의 구체적인 수준(금융당국 규제치인 130% 충족 여부 및 추가 여력) 외에도 비율 상승이나 하락 전망, 자본의 질(자본성증권 기발행 물량과 의존도),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지원 가능성,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역량, 자본확충 능력 등을 살펴보고 있다.
내년 기본자본 K-ICS 규제가 본격 도입되면 해당 지표 역시 자본적정성 내 한 부문으로 추가된다. 기존 총자본 K-ICS 비율이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을 모두 반영했다면, 기본자본 K-ICS 비율은 기본자본만 놓고 계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규제치(50%) 충족이 더 어렵다.
기본자본 K-ICS 지표도 규제치를 하회하면 적기시정조치인 ‘경영개선권고’ 부과 대상이 되기 때문에 평가방법론에서의 중요도나 가중치 역시 높을 것으로 보인다.
NICE신용평가는 그동안 기본자본 지표를 자본관리 역량 측면에서 참고 지표 성격으로 일정 부분만 반영해 왔다. 이번에 평가방법론이 개정되면 자본적정성 핵심 지표 중 하나로서 부각될 전망이다.
NICE신용평가는 “기본자본 비율 규제 영향과 그에 대한 보험사 대응 역량을 핵심 평가요소로 삼을 예정”이라며 “자본관리 역량이나 이익 유보 수준 등도 평가방법론에 종합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른 곳도 개정 여부 '논의 중'…평가표는 회사별로 달라
한국기업평가(034950)와 한국신용평가도 기본자본 K-ICS 체계에 맞게 신용평가방법론 개정 여부나 시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두 곳 모두 논의 중이나, 규제 도입까지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현행 방법론을 살펴보면 한국기업평가는 사업 부문에서 ▲산업위험 ▲시장점유율 ▲보험상품믹스 ▲자산포트폴리오 위험 ▲경영·리스크관리를, 재무 부문에서 ▲총자산세전이익률 ▲보험이익률 ▲운용자산이익률 ▲고정이하여신비율 ▲K-ICS 비율 ▲자본관리능력 ▲유동성 비율을 살펴보고 있다.
세부적인 지표별로 따로 구분해 개별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한국기업평가 방법론의 특징이다. 기본자본 K-ICS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K-ICS 비율 항목 외에 기본자본 K-ICS 비율이 추가로 마련될 수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영업기반 안정성 ▲상품 구조와 보험위험 ▲자산운용 구조와 건전성 ▲수익성 ▲자본적정성 ▲금융감독환경으로 분류 중이다. 자본적정성 평가 기준 안에는 K-ICS 비율과 레버리지가 있다.
자본적정성이라는 더 큰 분류에서 등급을 평가하는 것이 한국신용평가 특징이다. 기본자본 K-ICS 규제가 도입돼도 개별 지표로 떼어내 등급을 매기기보다는 현행 평가표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총자본 K-ICS와 기본자본 K-ICS 기반으로 자본적정성 전체 등급을 책정하는 방식이다.
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기본자본 규제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다뤄질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평가방법론이 꼭 개정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도입까지 기간이 남아 확정된 것은 없지만 중요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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