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한국과 북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NSS(국가안보전략)에 이어 한반도를 거론하지 않으면서 지난 집권 1기 시절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UPI)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108분간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을 국내 현안과 자신의 국정 운영 성과를 홍보하는 데 썼습니다.
한반도는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중국 또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을 설명하며 "(마두로가)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기술에 의해 보호받고 있었다"라는 정도로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NSS에서도 한반도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을 수차례 언급하던 집권 1기 때와 대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국정연설에선 "어떤 정권도 북한의 잔인한 독재보다 더 완전하고 잔인하게 자국 시민을 탄압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우리의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우리의 동맹에 가할 수 있는 핵 위협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한 정권의 타락한 성격만 봐도 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음해인 지난 2019년 국정연설에서는 "우리는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계속한다"며 자신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 그리고 김 위원장과 나는 2월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며 하노이 북·미 회담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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