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수요 겨냥”…삼성·LG, 유럽 공조 시장 출격
삼성, 플랙트그룹과 첫 공동 전시
LG, ‘HVAC 토탈 솔루션’ 앞세워
현지 수요 맞춰 에너지·환경 잡아
2026-03-24 10:48:40 2026-03-24 10:48:40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공조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과 시너지를 앞세웠고, LG전자는 히트펌프 기반 ‘통합 솔루션’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4~2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26’에 참가해 자사의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26’에 참가해 가해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을 아우르는 자사의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은 고강도 환경 규제와 에너지 효율을 중요시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과 첫 공동 전시에 나섰습니다. 플랙트그룹의 실내기 5종에 삼성전자의 ‘DVM S2+’ 실외기를 결합한 중앙공조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빌딩관리시스템(BMS)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가정용 제품에서는 ‘AI 무풍콤보 프로’ 에어컨과 히트펌프 ‘EHS 올인원’을 앞세워 에너지 효율과 사용자 패턴 맞춤 기능을 부각했습니다. 또 EHS 라인업에는 기존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더 낮은 ‘R32’ 냉매와 폐열 재활용 기능을 적용해 유럽 친환경 규제 대응력도 높였습니다.
 
LG전자가 24~2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MCE 2026’에 참가해 자사의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공기열원히트펌프(AWHP)를 중심으로 냉난방과 급탕 시스템을 포괄하는 ‘토탈 HVAC 솔루션’을 앞세웠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실외기는 GWP가 0.02 수준인 ‘R290’ 냉매를 적용했습니다.
 
이외에도 컨트롤 유닛, 하이드로 유닛, 콤비 유닛 등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 신제품 3종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설계 단계부터 설치,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까지 유럽 고객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으며 ‘LG 씽큐’로 원격 접속과 제어가 가능합니다.
 
또 LG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노르웨이 온수 솔루션 기업 OSO를 기반으로 실외기·실내기·물탱크를 통합한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거용뿐 아니라 상업·산업용까지 ‘토탈 공조’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냉난방-온수 시스템 통합 솔루션으로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B2B(기업간거래) 영역에서는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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