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 수장들은 자리를 지키는 한편, 고객 서비스 질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이노베이션 부문(SI)을 신설한 게 눈에 띈다.
KT는 이번에 고객 서비스 부문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서비스이노베이션 부문을 신설했다.
사내 인프라 혁신을 담당하던 BIT 부문과 클라우드본부가 이 부문으로 이동했다.
서비스이노베이션 부문장은 현재 공석이다. 서비스이노베이션 부문에 속한 통합고객전략본부장은 기존에 개인고객전략본부장을 담당했던 양현미 전무가 맡게 된다.
통합 고객전략본부장은 기존에 부문별로 운영하던 데에서 기업고객, 개인고객, 홈고객 등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양현미 전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는 고객만족을 최대 목표로 삼겠다”며 “이를 통해 통신사간 경쟁이 신규 가입자 확보 위주가 아닌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판을 바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KT가 올해 스마트폰 아이폰 사후서비스(AS)와 유선 전화 정액제 무단 가입 등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진 데 따른 통합적인 전략 강화로 풀이된다.
기업고객부문과 콘텐츠 부문도 강화한다.
기업고객전략본부장은 부사장급으로 승격했다. STO 추진실장인 김홍진 부사장이 기업고객전략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기존 기업고객전략본부장은 이영희 전무가 맡았었다.
그룹 콘텐츠 부문은 송영희 전무가 콘텐츠&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은혜 전무는 그룹미디어콘텐츠(GMC) 총괄 전략 실장을 맡는다.
이밖에 이번 인사에서 기업고객부문 이상훈 사장,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 홈고객부문 서유열 사장은 모두 유임됐다.
한편 이상홍 종합기술원 기술전략실장은 종합기술원 부원장을, 이경수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은 통합네트워크전략본부장 겸 통합단말전략담당을 맡게 된다.
박태일 네트워크품질본부장은 네트워크기술지원본부장을, 이영희 기업고객전략본부장은 그룹컨설팅지원실장 겸 OP추진CFT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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