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대출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일본증시는 엔고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 중국 사흘째 하락..자동차株 ↓ =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포인트(0.7%) 하락한 2835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은 연이은 규제정책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신규 자동차 등록 규제로 상하이자동차가 2% 가까이 빠지는 등 자동차주가 하락했다.
긴축정책으로 인한 기업활동 위축 불안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금속 가격 하락으로 중국 알루미늄도 2% 이상 빠졌다.
반면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방케는 다음달 중순까지 주가가 25%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 일본, 환율부담..수출株 부진 =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67엔(0.65%) 하락한 1만279엔으로 마감했다.
전날 '일왕탄신일'로 하루 쉰 일본증시는 환율 부담에 약세로 마감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엔화 강세가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유로존 위기로 인한 유로화 가치 하락도 엔화를 밀어올리며 수출주를 끌어내렸다.
올림푸스는 1%, 소니는 0.3% 밀렸다.
해외시장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주인 도요타와 혼다도 각각 0.46%와 1% 떨어졌다.
개별 종목 가운데 세계 최대 해운사 미쓰이OSK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하면서 2% 급락했다.
◇ 대만·홍콩 동반 약세 =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7포인트(0.42%) 하락한 8861에 거래를 마쳤다.
TSMC와 AU옵트로닉스 등 IT관련주들이 약세를 이어갔다.
성탄절 연휴로 오전에 장을 마친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69포인트(0.34%) 하락한 2만2833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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