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亞 대부분 하락..中 사흘연속 ↓
2010-12-17 16:56:35 2010-12-17 19:01:1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17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데다 연말을 앞두고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아시아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 中증시, 사흘 연속 하락..부동산·은행株 ↓ =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39포인트(0.15%) 하락한 2893.74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부동산 투자수요를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공상은행이 0.2% 하락했고 부동산 관련주인 차이나완커와 폴리부동산이 각각 0.6%와 0.5% 내렸다.
 
투 준 상하이증권 연구원은 "12월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추가 긴축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日증시, 차익실현 매물..약보합 =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7.46엔(0.07%) 하락한 1만303엔으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자산매입으로 금융주는 상승했다.
 
미쓰비스UFJ가 1%대 올랐고 미즈호파이낸셜도 2%대 상승했다.
 
반면 엔화 강세에 수출주는 부진했다.
 
해외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0.1% 하락했고 소니도 0.3% 빠졌다.
 
도요타자동차가 1% 가까이 미끄러진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미쓰이물산도 2% 넘게 떨어졌다.
 
◇ 대만증시, 강보합·홍콩 혼조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5.7포인트(0.41%) 상승한 8817.9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는 타이완달러 강세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늘어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호텔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IT관련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인 TSMC가 2% 오른 반면 LCD관련주인 AU옵트로닉스는 1%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29분 현재 39포인트(0.18%) 오른 2만270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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