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가 27일 필름 등 신규투자를 위해 실시한 600만주의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된다. 하지만 유상증자 물량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증권가 평가가 잇따랐다.
동양종금증권은 27일 "유상증자 물량부담이 해소됐고, 이제는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 주가는 10월 말~12월 중순 동안 시장가격에 비해 25% 낮은 유상증자 이슈로 조정을 받았지만 27일 유상증자 신주 재상장을 기점으로 펀더멘탈 부문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8120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4분기 추정치는 전분기 보다 3% 가량 늘어난 것이지만 일시적 비용 100~110억원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에는 본업실적 개선, 차입금 부담 경감 등으로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며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올해에 비해 28% 증가한 323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 희석화 우려로 부진했지만 좋은 실적과 저평가 메리트, 배당매력까지 있어 유상증자 물량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3% 올라갈 것"이라며 "패션부문의 성수기 효과와 필름, 산자부문의 물량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