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24일 오후 영월에서 열린 박선규 민주당 영월군수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영월=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자리를 노리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영월에서 동행 행보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24일 영월에서 열린 박선규 민주당 영월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함께 참석해 "지금이 강원을 바꿀 기회"라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선규 영월군수 후보 지원…"강원과 영월 변화시키겠다"
이날 행사에서 먼저 인사말을 전한 박선규 영월군수 후보는 "말이 아닌 성과로, 약속이 아닌 실천으로 영월의 변화를 보여드리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새로운 영월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후보는 박 후보를 두고 "전 분야에 걸쳐 준비된 설계도를 갖춘 사람"이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우 후보는 "이런 사람과 함께 일하면 신이 난다"며 "도지사가 되면 영월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힘을 끌어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역 발전은 시장·군수와 도지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박선규 후보와 손잡고 영월을 반드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재 전 지사도 박 후보와 우 후보를 동시에 지원하며 '동행' 메시지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전 지사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정부 4년과 도정 4년이 맞물리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때 변화를 만들어야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거 강원지사 재임 시절 조기 완공했던 38번 국도 등 지역 인프라 성과를 언급하며 "이제는 철도와 일자리, 산업 기반을 새롭게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영월이 다시 도약하려면 일자리와 투자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우상호 후보와 박선규 후보가 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지사는 또 "우상호 후보는 강원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중앙 정치 경험까지 훌륭히 갖춘 인물"이라며 "그래서 기꺼이 (도지사 후보 자리를)양보하고 함께 하기로 했다"며 두 사람의 정치적 연대도 강조했습니다.
강릉·단종제에서 지원 유세 이어가
행사 이후 우상호 후보는 강릉으로 이동해 김중남 민주당 강릉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고, 이광재 전 지사는 영월에 남아 지역 밀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 전 지사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영월 동강 일대에서 열리는 '제59회 단종문화제' 현장을 찾아 상인과 군민들을 만나며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큰 흥행으로 영월 관광객 유입이 늘어난 가운데,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선 겁니다.
이광재 전강원지사가 24일 영월 동강일대에서 개막한 '제59회 단종문화제' 현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한편 이광재 전 지사는 민주당의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략공천 지역인 '하남갑' 공천을 받을 것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하남갑 공천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전 지사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영월=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