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난 원인은 오세훈"…"부동산 지옥 만든 건 박원순·이재명"
'GTX 철근 누락' 놓고도 공방…"안전불감증" "정상조치"
2026-05-20 17:06:57 2026-05-20 17:22:55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6·3 지방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여야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부동산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현재 발생한 전·월세난은 현 시장인 오세훈 후보 탓"이라고 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현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과 박원순 전 시장 탓"이라고 맞섰습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 후보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를 오전에 각각 진행했습니다. 먼저 진행된 토론에서 오 후보는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 정권의 이념 과잉이 만든 부동산 지옥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서울의 성장은 멈출 것"이라며 "재개발·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된 물량 389곳을 전임인 박원순 시장 시절에 해제한 것이 결정적 패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 시민의 주거난을 가중시킨 주범 중 주범이고 민주당이 이 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해법은 나오지 않는다"며 "정 후보의 정책을 보면 서울시의 정책 또는 제 공약과 거의 싱크로율 80~90%에 이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서 부동산 대출을 막고 있기 때문에 재건축·재개발이 결정된 지역에 살고 있는 분들이 이주하지 못해 공사까지 지연되고 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핀셋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정 후보는 "오 후보가 2021년 지방선거에 나왔을 때 36만호를 5년 안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고, 같은 해 9월에는 매년 8만호의 주거를 제공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2022~2024년 통계를 보면 매년 착공 기준 3만9000호 정보밖에 공급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오 후보 약속인 8만호의 절반도 안 되는 공급이 이뤄졌다는 것이 문제"라며 "재개발·재건축이 시행되는 민간아파트뿐 아니라 매입임대, 임대아파트 등 각종 수요에 맞추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공급 정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철근 누락 둘러싼 공방도 있었는데요. 오 후보는 "현대건설의 자진 신고로 서울시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사후 조치는 다했다"며 "모든 것은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했고, 정상 조직이면 국토부 내에도 공유가 돼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정 후보는 과거 이태원 참사부터 강남역 침수 사태, 반지하 참사 등을 언급하며 "오 후보가 시장을 한 10년 동안 서울시는 무사인일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벌어진 삼성역 부실 공사 사고도 있고, 서울시의 안전불감증 책임은 최고 책임자인 시장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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