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청산 대 정권견제…13일간 대장정 돌입
공식 선거운동 시작
서울·영남·전북 '격전지'
2026-05-20 17:28:28 2026-05-20 17:33:39
[뉴스토마토 박주용·이진하 기자]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됩니다. 총 2349개 선거구에 출마한 7829명의 후보는 다음달 2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입니다. '내란 청산론'을 앞세운 여당과 '정권 견제론'을 앞세운 야당이 향후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입니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대구 서구 선관위 사무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대략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결정할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됩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치르는 첫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란 청산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지난해 대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에 대한 정치적 심판의 완성이란 지지층 의지, 지역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원하는 지역 주민 요구를 결합하고 이것이 투표장에서 표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책임당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무너진 민생과 법치를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하는 절박한 선거"라고 했습니다.
 
지방선거의 승패를 결정지을 격전지로는 서울과 영남이 꼽힙니다. 특히 영남에선 부산·울산·경남 3곳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여야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전북지사 선거도 격전지로 꼽힙니다.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의 대결 결과에 따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연임 가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여기에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인천 연수갑에,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경기 평택을에,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부산 북갑 재보선에 출마하면서 이 지역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