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클럽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연일 부각하면서 민주당의 정통성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사진=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사모 동창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회원들과 찍은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마치 초등학교 동창회처럼 만남 그 자체로 애틋한 추억 여행 속으로 빠져들었다"며 "사람사는 세상 바보 노무현을 통해 만났던 우리. 마치 흑백 영화 필름같은 지난날의 추억이지만 타밈머신을 타고 2002년 그 뜨거웠던 노무현 대통령 선거속으로 빠르게 빠져든 우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십수년의 시간이 흘러 연륜이 묻은 숙성된 얼굴들이지만 마치 70~80 가수들을 만난것 처럼 어깨를 툭 치고 얼싸안은 우리"라며 "특권과 반칙 없는 사람사는 세상.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도 콩인 나라.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국민통합을 목청껏 외친 우리. 노무현이 좋아 노무현에 감동받고 노무현처럼 살고 싶은 우리의 열정은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우리"라고 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이후 또 다른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는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우자"며 "안으로 통합, 밖으로 통합과 연대 그래서 이재명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김대중을 존경하는 사람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문재인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재명과 함께 12·3 비상계엄 내란을 이겨낸 사람들 똘똘 뭉치자"며 "단결하면 승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며 2차례 연속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전날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의 당대표 선거 불출마 기사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김 의원을 향해 "깊은 고뇌에 찬 결정"이라며 "김용민 의원과 손잡고 김용민 의원 생각대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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