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보관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247만장에 대한 재검표 및 수검표 검토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오는 9일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면서 이번 주 안에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개표소에 남은 투표용지 247만장에 대한 재검표와 수개표를 여야 협의를 통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지 인쇄 물량 축소 과정과 의사결정 체계, 선거 당일 지휘 체계를 면밀히 점검해 사태의 실체를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이미 당론으로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정했고, 정치적 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제3자 추천 방식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야당 단독 추천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중요한 것은 국민참정권 침해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통해 선거사무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국민참정권을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그만두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데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9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늦어도 10일까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그는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지만,국민의힘의 반대로 본회의 문턱에서 잠들어 있는 법안이 59건에 달한다"며 "오는 9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은 오늘 조정식 국회의장을 찾아뵙고 본회의 개최를 요청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는 민주당의 확고부동한 원칙이며, 당내 이견은 없다"면서 "형사소송법 개정 또한, 이 명확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미 원내정책수석, 정책위원회 부의장, 법사위 간사와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성안 작업에 착수했다"며 "이번 주 내 형사소송법 개정안 발의를 목표로 밀도 높고 내실 있는 논의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개정안 처리 시점에 대해선 "제헌절 전이냐, 전당대회 전이냐 이야기가 있는데 특정 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면서도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거치되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서 오는 10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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