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대사 이례적 일시 귀국…쿠팡 현안 논의 주목
외교부 장관 지시로 15~19일 일시 귀국
쿠팡 논란·대미 투자·안보 후속 협상 등 점검 전망
2026-07-14 20:26:33 2026-07-14 20:26:33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강경화 주미대사가 한미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일시 귀국합니다. 최근 쿠팡 논란과 대미 투자 후속 협의 등 양국 간 현안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경화 주미대사가 지난 2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14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강 대사는 외교부 장관 지시에 따라 15일부터 19일까지 일시 귀국해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해 유관 부처들을 포함, 업무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의 귀국은 조현 외교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귀국 직후 조 장관과 면담한 뒤 청와대 안보실 등 관계부처와도 잇달아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 대사가 일시 귀국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정부는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한미 간 주요 현안이 잇따르는 만큼 양국 관계 전반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우선 최근 미국에서 제기된 쿠팡 관련 논란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미 하원은 쿠팡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고, 백악관도 한국의 수사가 쿠팡을 겨냥한 '표적 수사'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에 포함된 안보·경제 협력 과제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핵추진잠수함 건조, 대미 투자 후속 협의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힙니다.
 
아울러 지난달 열린 안보 분야 후속 협상 첫 실무회의 이후 2차 회의 일정과 미국 측이 제안한 군함 건조 협력 방안 등에 대한 후속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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