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GS리테일, 구조조정 효과 본격화…재무체력 '강화'
편의점·SSM 등 주력 사업 점유율 확대
인니 슈퍼마켓 법인 등 비효율 자산 정리
업권 경쟁 심화 및 지분법 손실 등은 변수
2026-07-29 16:25:21 2026-07-29 16: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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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권영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주력 사업의 외형 성장과 구조조정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고 있다. 홈쇼핑 업태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점포 확대와 적자 사업 구조조정이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수익성 위주의 점포 운영 전략으로 투자 자본 지출을 축소하면서 차입금 부담도 낮춰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29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액은 11조 9574억원으로 전년(11조 6269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8.6%를 기록하며 전년(8.6%)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또한 연결 매출액 2조 854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EBITDA 마진율은 부문 전반의 비용효율화 노력과 고정비 부담 완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0.3%p 상승한 8.3%를 기록했다.
 
외형 성장의 중심에는 오프라인 주력 사업인 편의점(GS25)과 SSM(GS더프레시)이 있다. 편의점 부문은 업계 전반의 점포 포화 및 성장 둔화 속에서도 스크랩앤빌드(부진 점포 이전 및 입지 개선, 확장) 전략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GS25의 점포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1만 8021개로 시장 점유율 33% 이상을 차지하며 선두권에 있다. 저효율 점포 정리 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이 맞물리면서 점포당 월매출 증감률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자료=한국기업평가)
 
SSM 부문인 GS더프레시 성장은 더욱 가파르다. GS리테일이 수익성이 높은 가맹점 중심 출점 전략, 퀵커머스 연계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면서 GS더프레시 점포 수는 2021년 말 341개에서 지난해 말 585개, 올해 1분기 589개로 늘었다. 주요 4개 SSM 업체 내 점포 수 점유율 역시 약 40%에 육박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적자 부문에 대한 사업 재편 작업도 전사 채산성 방어에 일조했다. GS리테일은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법인과 농산물 가공업체 퍼스프 영업을 중단하고 어바웃펫 지분을 매각하는 등 기타 부문 구조조정을 단행해 손실 요인을 정돈했다. 홈쇼핑 부문도 TV 시청 인구 감소 영향 속에서 고수익 상품군인 패션 및 건강기능식품 비중을 늘려 올해 1분기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본업 이익 창출력과 투자 부담 완화가 맞물리면서 재무구조 또한 개선됐다. 연간 9000억~1조원 규모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한 가운데 자본적지출(CAPEX)을 축소해 잉여현금흐름(FCF)은 2024년 1115억원에서 지난해 6316억원으로 확대됐다. 순차입금은 2024년 말 2조 6105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 1009억원으로 줄었다. 부채비율은 125.8%, 차입금의존도는 35.2% 수준으로 개선됐다. 순차입금/EBITDA 배율 역시 2.2배로 낮아져 재무 완충력이 강화됐다.
 
다만 편의점 시장의 포화로 다이소, 올리브영 등 타 업태와의 사업 영역 중첩에 따른 경쟁 심화, 배달앱 요기요(위대한상상) 및 동남아 펀드 관련 지분법 손실 등 추가 손상차손 리스크는 과제로 꼽힌다. 김미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GS리테일 신용평가보고서에서 “회사는 관계기업투자주식 관련 지분법손실 및 손상차손, 투자지분에 대한 금융자산평가손실 발생에 따라 연간 2000억원 내외의 영업외손실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영지 기자 0zz@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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