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장관 후보자 지명에…야, "혐오 장사꾼" "헌정사 참사" 맹비난
안철수 "'성차별 장관' 돼 분열적 규제 양산할 것"
나경원 "용혜인 미끼·본질 김승원…성동격서 전략"
2026-08-31 11:55:52 2026-08-31 15:10:00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지명하자, 용 의원의 과거 발언 등을 놓고 보수 야권에서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지난 30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혐오 장사꾼' 용혜인의 장관 기용은 이 대통령의 정권 자폭 카드가 될 것"이라며 "용혜인 후보자는 민주당 개평으로 두 차례 비례대표 배지를 달고, 장관이 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며 귀족 행세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2기 개각을 발표하며 용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이에 안 의원은 "장관이 된다면 '성평등 장관'이 아니라 '성차별 장관'이 돼 분열적 규제를 양산할 것"이라며 "아직 주워 담을 시간이 있으니 속히 지명을 철회하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용 의원은 지난 2021년 '군 복무자를 국방 유공자로 예우하자'는 당시 민주당 소속 김병기 의원의 제안에 반대한 바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용 의원의 장관 인선에 대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야합이 낳은 헌정사의 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나 의원은 "용혜인 후보자는 두 차례 모두 민주당의 비례위성 정당을 통해 당선된 왜곡된 선거제도의 맹점을 파고든 최대 수혜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에 대한 논란을 덮기 위해 용 의원을 함께 장관으로 지명했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나 의원은 "용혜인은 미끼일 뿐 본질은 김승원"이라며 "용 후보자를 전면에 내세운 뒤 이 대통령의 재판을 없애려는 '성동격서' 전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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