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건강한 모발 형성 돕는 새 펩타이드 발견
2026-09-21 10:18:33 2026-09-21 10:18:33
건강한 모발과 노화된 모발의 COCH 발현양의 차이와 그에 따른 모발 탄력성의 차이 등을 설명하는 논문 삽입 이미지(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건강한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돕는 새로운 펩타이드를 발견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모낭의 미세환경이 새롭게 자라는 모발의 강도와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익스페리멘탈 더마톨로지(Experimental Dermatology)' 9월호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의 신생모를 분석해 모낭 내 특정 유전자 'COCH'의 발현이 모발 강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인 이황화 결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황화 결합은 모발의 강도와 탄성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50세 이상 그룹의 모발은 20~40대 그룹과 비교해 이황화 결합 함량이 21% 이상 감소했으며, 모발 인장강도도 4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황화 결합 함량과 모발 인장강도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도 확인됐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모발 형성 단계에 주목한 펩타이드 기반 헤어케어 연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펩타이드 전문기업 크로다와 협업해 개발한 '그로우 펩타이드(GROW PEPTIDE)'는 건강한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핵심 인자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설계한 헤어케어 원료입니다.
 
관련 기술은 최근 출시한 려 브랜드의 '루트젠' 라인에 적용됐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그로우 펩타이드를 비롯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모발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연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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