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힌 만큼 국회가 개헌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개헌보다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가 먼저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이 개헌에 선을 그음에 따라 헌법 개정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질 전망입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경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 <민티07>에서 "장동혁 대표도 연임 불가에 대한 말씀이 나오면서 여당 대표인 제게 '그게 최고의 공적'이라고 얘기했다"며 "국민의힘이 답해야 한다. 이렇게까지 됐는데 개헌을 안 한다고 하면 그에 대한 답은 국민의힘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다"며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는데요. 이후 여당인 민주당은 야당도 개헌 논의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개헌 추진에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했지만, 나중에 가면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했지 연임을 안 하겠다고 했냐'고 우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받겠다는 말은 끝내 하지 않았다"고 이 대통령의 재판 재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꼼수 개헌으로 영구 집권의 판을 깔 궁리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의원도 "김민석 대표는 개헌 '개꿈'에서 깨어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