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1'에서 '스마트' 경쟁을 벌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TV를 비롯, 최신 스마트폰과 스마트 가전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대 부스로 글로벌 위상 과시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규모인 2598㎡(786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위상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LED TV 100대로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월드맵 게이트(WorldMap Gate)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스마트 TV 신제품으로 구성된 '스마트 모뉴먼트'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한다.
세계 최대ㆍ최고 기능의 75인치 스마트TV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편 초슬림 베젤(테두리) 디자인을 적용한 3D LED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세계적인 명품 안경 전문 브랜드 '실루엣(Silhouete)'과 공동 개발한 초경량 명품 셔터글라스 3D 안경도 전시한다.
두께 23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한층 실감나고 생생한 3D 경험을 제공하는 3D 홈시어터도 출품한다.
스마트폰에서는 미국 AT&T를 통해 출시할 4.5인치 초슬림 제품이 첫 선을 보인다.
해상도가 한층 강화된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1.2GHz 고성능 CPU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넥서스S'도 전시된다.
갤럭시탭의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스마트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도 처음으로 등장한다.
◇LG전자, 스마트 제품 기술력 대거 공개
LG전자는 ‘스마트, 그 이상(Simply Smarter)’을 주제로 2045㎡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스마트 TV, 3D TV,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등 450여 개 제품을 전시한다.
자체 플랫폼(NetCast 2.0)을 탑재한 스마트 TV,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을 없앤 3D TV, 테두리 폭이 8.8mm에 불과한 나노 풀 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에 전시 공간의 40%를 할애했다.
스마트 TV는 자체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을 적용해 콘텐츠를 카드 형태로 보여주며 사용자들이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TV의 콘텐츠를 무선 전송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쉐어(Smart Share)' 기술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 세계 최초 듀얼 엔진을 탑재한 3D 프로젝터 ▲ 3D 사운드를 구현하는 블루레이 홈시어터 ▲ TV 화면을 전자칠판처럼 이용할 수 있는 60인치 펜 터치 3D PDP TV 등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도 소개한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듀얼코어 칩셋을 탑재한 ‘옵티머스 2X’ 스마트폰이 처음으로 공개되된다.
가장 두꺼운 측면 두께가 9.2㎜로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스타일리시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도 첫 선을 보인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700니트(nit) 밝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109g의 초경량을 구현한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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