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통합도 정치도 잘하자"…법원 찾은 야당 의원들과 '만찬'
2심 무죄 후 보수 야권 인사들과 적극 소통
2026-10-27 07:21:59 ㅣ 2026-10-27 07:24:00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양천구 동행안심벨 CCTV 통합관제센터에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일에 서울고등법원을 찾았던 국민의힘 등 야권 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보수 진영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26일 저녁 한남동 공관에서 국민의힘의 윤상현·신성범·김석기·이만희·조정훈·조은희·김미애·이상휘 의원,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과 함께 만찬을 진행했습니다.
 
오 시장은 만찬에서 "서울시정에 더욱 집중해 더욱 활력 있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보수가 통합도 정치도 잘해서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더 노력하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은 우리가 다 같이 뭉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만약 다음에 선거를 한다면 꼭 우리 당이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준석 의원은 만찬에서 오 시장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오뚜기처럼, 세파를 이겨내니, 훈풍이 분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27일에도 국정감사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다른 의원들과 만찬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가 나온 이후 보수 진영의 야권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양새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의 잇따른 회동이 당내 세력 확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날 만찬에 이 의원을 초청한 것을 두고 향후 오 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당권파 견제를 위해 이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 보수 진영 전체로 세력을 확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