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상륙공격헬기(MAH) 체계개발 종결 행사에서 공개된 MAH.(사진=KAI)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해병대의 입체적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할 '상륙공격헬기(MAH)'의 체계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습니다.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8일 경남 사천 KAI 본사 헬기동에서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종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6일 체계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상륙공격헬기는 2024년 12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후 무장사격시험, 함정운용시험, 환경시험 등 다양한 시험평가를 완료했습니다. 이어 7월 '전투용적합' 판정과 국방규격 제정을 거쳐 8월에는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상륙공격헬기 개발 성공은 국산 군용헬기 최초로 다양한 무장 운용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개발과정에서 20㎜ 터렛형 기관총, 70㎜ 유도·무유도 로켓, 공대지유도탄 '천검'과 더불어 적 공격헬기 및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공대공유도탄(미스트랄3) 실사격 시험을 마쳤습니다. 또 표적획득지시장비(TADS)와 통합헬멧시현장치(HMD)를 연동해 정밀 타격을 가능하게 했으며, 염분 내식성과 함상운용 능력도 확보했습니다.
상륙공격헬기는 해상·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마린온에 소형무장헬기 미르온의 무장체계통합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습니다. 마린온과 높은 부품 호환성을 보유해 조종사 신규 양성 소요를 최소화했고, 효율적인 후속 군수지원도 가능합니다. 향후 전력화 시 상륙군에 대한 공중 엄호, 근접항공지원 등 입체적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정재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성공은 방사청과 군, 국내 방산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2027년 양산 착수 등 후속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상륙공격헬기가 적기에 전력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출 KAI 사장은 "상륙공격헬기의 성공적인 체계개발을 전 KAI 임직원과 더불어 축하하며, 이러한 결실을 맺기까지 노력해 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인 상륙공격헬기 개발에 이어 향후 계획된 양산도 조기에 진입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협조를 요청드리는 한편 해병대의 숙원인 항공전력 완전성을 달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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