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0일
한화(000880)에 대해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수혜를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25% 올려잡았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주력 중인 유도무기, 정밀탄약, 로켓, 추진체, 차기 다련장 사업은 방위산업의 핵심으로 성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방위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한화가 지난해 11조9000달러 수출 달성에 이어 연평균 50% 이상의 수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화의 방위산업부문 주요제품과 향후 생산 예정인 제품들 모두 정부의 방위산업 수출정책의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어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IFRS 도입으로 한화건설과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숨은 매력이 재발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건설은 현재 9조원대 수주잔고에 1조2000억원의 해외플랜트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해외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화호텔리조트의 경우 보유 부동산 가치가 높은 자산주의 성격을 갖춘 데다,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분야, 외식업 등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전 연구원은 "한화 주가의 할인 요인이었던 비자금 수사가 김승연 회장의 불구속 기소로 마무리돼 그룹 차원의 신용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는 이르지 않게 됐다"며 "이제 노출된 악재보다는 펀더멘털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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