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가 69.3만→77만원..'매수'-HMC투자證
2011-01-11 08:53: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11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럽겠지만 연초부터 대두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신세계 이마트에 유리한 영업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9만3000원에서 7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세계의 4분기 매출액은 3조7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250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6.7%를 기록, 전년 대비 1%포인트 약화될 것으로 추산됐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저가격 정책 강화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둔화와
이마트 신규 출점 비용 증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가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소비양극화에 따라 고가의 명품을 선뜻 구매하면서도 생필품은 초저가를 지향하는 소비패턴이 확산되고 있다"며 "신세계가 기존 대형마트를 능가하는 오프라인 저가 채널을 가장 먼저 등장시켰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소비자물가 평균이 4.3%에 달했던 지난 2007년 4분기부터 2009년 1분기 사이 대형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1% 성장, 백화점에 비해 1.5%포인트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외 이마트 사업구조 재구축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 갈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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