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신규대출 7.9조위안..긴축 우려
12월 외환보유고, 2.8조弗..사상최대
2011-01-11 15:12: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지난해 신규대출 규모가 총 7조950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해 12월 중국 은행권의 신규대출 규모가 4807억위안으로 집계돼 지난해 전체로는 총 7조95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는 1조6500억 위안 떨어진 수준이지만, 중국 정부의 지난해 목표치인 7조5000억위안을 4500억위안이나 넘어선 수준이다.
 
12월 광의통화량(M2)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9.7%로 예상치 19.5%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중국정부와 인민은행의 은행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 인상, 대출 제한 등 추가 긴축 시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전문가들은 다음달 11일 발표될 1월 전체 신규 대출이 1조4000억위안을 넘어서게 되면, 춘절 이후 긴축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월10일까지 대출이 5000억위안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1월 전체 신규 대출은 지난해 1월 1조4000억위안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1월 중 유동성 공급은 당초 우려에 비해 양호할 것이라며, 연초 중국정부의 긴축 기조가 강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중국외화보유고는 사상최대치에 달했다.
 
중국 외화보유고 잔액은 전년동기대비 18.7% 늘어난 2조8473억달러로 시장예상치인 2조7600억달러를 상회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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