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여의도 본사에서 맥쿼리증권과 퇴직연금사업에 관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맥쿼리증권의 법인고객에 대해 퇴직연금 컨설팅을 제공하고, 맥쿼리증권은 호주 퇴직연금의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운용전략 등 선진 노하우와 퇴직연금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퇴직연금의 ALM(Asset Liability Management)은 퇴직연금자산과 퇴직급여부채를 종합관리한다는 의미로, 연금자산측면의 분석뿐만 아니라 퇴직급여부채에 대한 기업고유의 상황을 분석해 퇴직연금재정의 장래예측을 함으로써 퇴직연금재정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적립금의 운용방침을 결정하는 툴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연금재정의 건전성 유지와 장기적 수익률 목표를 추구하는 ‘자산부채 종합관리’운용전략을 적극 도입해 연금가입자들의 노후보장과 초기 퇴직연금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본부장은 “장기투자에 기반한 안정성 높은 선진국형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퇴직연금시장의 리딩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퇴직연금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 퇴직연금본부를 독립?확대시키고, 지난 2일에는 퇴직연금연구소를 공식 출범 시키는 등 퇴직연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다.
한편, 맥쿼리그룹은 호주 증권거래소 상위 5개회사에 속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한국 내 외국금융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의 기업금융팀을 가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