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코스피지수 2100선 돌파와 지주회사 정착화 시기, 지배구조 이슈와 3세경영 본격화 등에 의해 지주회사가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지주회사 보유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지주회사 주가의 상승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표 지주회사들이 정착화 단계에 놓여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M&A, 비핵심 자산매각, 자회사 상장 추진 등 지주회사체제 안정화로 인한 다양한 자회사들 포트폴리오 반영은 지주회사를 기업가치 측면에서 한단계 레벨업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룹들은 향후 2020년에 대비하기 위해 3세 경영 등의 후계구도 본격화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3세 경영인들의 성과가 수반돼야 하므로 지배구조와 신수종 사업 관련해서 지주회사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비상장 자회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업들이 상장후 주식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도 향후에 현실화되면서 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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