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원자재값 인상 최소화하고 중기물량 늘려달라"
"원자재값 상승분 제품단가조정에 적극 반영"
2011-01-19 11:48: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원유와 철강, 비철 등 주요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원가상승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원자재 공급 대기업에 원자재값 인상을 최소화하고 중소기업에 배정물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 지식경제부, 공정위원회 등 관련 부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 대응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각 주체별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석유화학·철강 등 원자재 공급 대기업에 원자재 가격인상을 가급적 최소화하고, 공급가격 할인, 가격예시제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원가상승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철강 등 기초 원자재의 중소기업 배정물량을 늘려 수급안정에도 기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제조 대기업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단가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에도 납품단가 인상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생산성 향상, 기술혁신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줄 것을 주문했다.
 
또 지경부와 공정위 등 관계부처에 대해서는 주요 원자재 가격과 매점매석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부탁했다.
 
동반성장위는 위원회 산하에 업종별 실무위원회를 조속히 발족시켜 실무위를 중심으로 업종별 동반성장 이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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