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종현기자]최대주주가 매각을 공식화 했던 교보증권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교보증권은 8.72%상승한 1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교보증권의 이같은 상승은 지난 5월 23일 교보증권의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이 교보증권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6월 중순이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근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의 최대주주는 교보생명으로 교보증권 지분 51.6%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교보증권의 인수사로 롯데그룹과 유진그룹이 떠오르고 있다.
롯데그룹의 경우 롯데손해보험(옛 대한화재), 롯데카드, 롯데캐피탈등 다수의 금융사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지난 10일 자산운용사인 코스모투자자문까지 인수해 증권사 진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유진투자증권도 지난해 12월 장기성장전략의 일환으로 타증권사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공시한바있고, 특히 이에 대한 재공시 기한이 6월 17일로 교보증권이 언급한 6월 중순이후와도 시기상 맞아떨어지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날 증권가에선 교보증권의 매각과 관련해 롯데그룹으로의 피인수 가능성 루머가 퍼지고 있고, 부국증권을 비롯한 몇몇 대주주 지분이 낮은 증권사의 인수합병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교보증권 뿐 아니라 부국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 골든브릿지증권, SK증권등 인수합병설이 있는 업체들이 주가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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