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세계 5위 임상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식약청은 26일 '임상시험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임상미래창조 2020 기획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종합발전계획의 주요 추진방향은 ▲ 임상시험 규제경쟁력 강화 ▲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 임상시험 안전보호체계 강화 ▲ 임상시험 소통강화체계 구축 ▲ 의료기기 임상시험 발전방안 마련 등으로 정리된다.
식약청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임상미래창조 2020 기획단'은 이희성 식약청 차장과 방영주 서울대병원 교수가 공동단장을 맡는다.
외부기관으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가임상시험사업단, 한국제약협회,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가 참여할 전망이다.
기획단은 또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부를 정책 협의부처로 선정해 정부 내 임상관련 사업을 상호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임상시험이 "의료제품(신약,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융복합제품)과 의료서비스 등 전체 의료산업을 성장촉진하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도 등 거대 후발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임상시험 우위선점을 통해 선도국가 진입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획단은 26일 충북 오송 식약청에서 내외부 임상 전문가를 모아 임상 종합 발전 계획의 정책방향, 절차, 사업 등을 검토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첫 협의회를 열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