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가 이집트 사태 여파로 이틀째 하락하며 2060선까지 밀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이집트 반정부 시위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이 현선물시장 모두 매도공세를 펼치며 2070선마저 위협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4포인트(-1.81%) 내린 2069.7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6938억원, 선물시장에선 5755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현물시장에서 동반 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과 기관은 현물시장에서 각각 5290억원, 782억원 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 각각 1394계약, 5137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446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된 반면, 비차익거래쪽에서 1196억원의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7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0.54%),의약품(0.26%)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해외 플랜트 발주 지연과 공사 차질 우려 속에 건설업(3.59%)이 하락한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4.09%), 은행(-3.70%)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08포인트(-1.15%) 내린 521.38을 기록했다.
개인은 61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원, 420억원 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은 261억원 내다팔았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주말대비 7.50원(0.67%) 오른 112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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