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이집트 사태로 경기침체 없을 듯"
2011-02-01 08:53: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표적 경기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이집트 반정부 시위사태가 또다른 경기침체를 초래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니 교수는 3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튀니지와 이집트 등 중동지역의 사태가 경기침체를 가져오진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사태가 인플레이션 상승 등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 상황이 경제 침체를 이끌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면서 "과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유가 급등과 함께 닥치긴 했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이집트 사태가 인디아와 파키스탄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석유 가격도 급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 경제에 대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3%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선 경제 성장률이 5%가 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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