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이집트 사태로 추가 금리인상 할 수도"
2011-02-07 17:00: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인도 중앙은행이 이집트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에 따라 금융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수비르 고칸 인도중앙은행(RBI) 부총재는 "유가에 영향을 주는 중동 사태는 지난달 25일 금리인상시에는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앞으로 RBI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3위 경제대국인 인도는 매년 에너지 소비량의 4분의 3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유가가 상승하면 경제에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 4일 라파엘 라미레즈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이집트 사태로 수에즈운하가 폐쇄되면 원유가격이 현재의 2배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조셉 스티글리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중동사태의 불확실성이 유가를 밀어올리고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불러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단기간내에 경제회복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4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90달러 하락한 99.83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수에즈 운하 폐쇄 우려에 브렌트유는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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