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국내증시가 고점권에서 대내외적인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은 금통위가 개최되는 금요일에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몰리고 있어 최근 증시 악재요소인 긴축 이슈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월 국내 소비자 물가가 4%대를 넘어선 상황에서 춘절 연휴 이후 중국의 추가금리 인상설까지 제기되는 등 대내외 인플레이션 이슈가 코스피의 추가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4.1%를 기록하며 한국은행 물가 목표범위의 상단인 4%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1월에 이어 2월에도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선진국증시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기준 2070~2120선 전후의 등락을 이용한 단기매매는 무리가 없겠지만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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