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브스 메르시 의원은 "'2라운드 효과'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정부가 개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라운드 효과'란 상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노동 조합이 임금 인상을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2라운드 효과'는 인플레이션의 신호탄으로 여겨져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저울질 하게 된다.
현재는 이집트의 정세 불안이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고, 경제 회복 국면에 접어든 독일에선 수입 물가가 2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근로자들은 임금 상승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분명히 증가하는 추세"라면서도 "에너지와 상품가격과 같은 외부적 요인이 인플레이션의 근원이기 때문에 ECB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제 3자입장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ECB가 지난주 22개월째 기준 금리를 1%로 유지하면서, 경제학자들은 올해 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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