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환경운동연합은 8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대형 제철소에 납품되는 사문석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경북 안동 안동광산 등 3개 사문석 광산에서 생산·공급하는 사문석 시료 43개 가운데 86%인 37개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검출된 석면은 백석면으로 농도는 0.25%부터 최고 8%까지다.
사문석은 제철소의 소결공정과 코크스공정에서 고로·소결로 등에 투입하는 부원료이다.
석면은 폐질환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모든 종류의 석면과 석면 함량 0.1% 이상의 제품의 제조·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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