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서민용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지난달 공급이 4487억원으로 전월대비 1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을 맞아 계절적 영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올해 1월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44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19.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9% 증가한 수치다.
HF공사 관계자는 "보통 겨울철인 1,2월에는 보금자리론 실적이 떨어지는 편"이라며 "다만 장기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져 전년동기에 비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대출만기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78.5%로 가장 높았으며,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되는 '설계형'이 19.1%, 연소득 25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우대형'이 2.4%로 뒤를 이었다.
대출신청 경로별로는 인터넷, 전화, 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금리를 0.4%포인트 할인받는 'u-보금자리론'(76.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HF공사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에 만기까지 금리가 바뀌지 않는 고정금리 대출 이용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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