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리비아 사태가 악화되는 가운데 교민 철수를 위해 내일(24일) 중으로 전세기가 운항된다.
국토해양부는 외교통상부와 협의해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서 260석 규모의 이집트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이로발 이집트항공은 탑승자 비용 부담으로 처리된다. 전체 비용은 약 8만5000달러로 1인당 330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도태호 건설정책관은 "내일 중으로 1대를 먼저 운행하고 수요자가 더 생기면 2~3편의 전세기를 더 띄울 계획"이라며 "현재 트리폴리 지역에 1000여명이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들이 출국을 원하면 언제든지 철수 시킬 수 있도록 국적기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적기 투입은 공항착륙허가 등에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며, 대한항공 소속 국적기를 신청하되 탑승방식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해결할 방침이다.
출국비자 문제는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이 외국인에 대해서는 출국비자를 요구하지 않기로 하면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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