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호황에 집값도 20% 오를것"
2011-02-24 16:08: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 최대 게임도시인 마카오의 집값이 카지노 산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0%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홍콩 부동산 매매업체 미드랜드홀딩스는 올해 상하이의 집값이 20%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그룹인 존스랑라살은 10%, 영국 세빌스는 15%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마카오의 집값은 마카오 당국의 부동산 투기억제책에도 불구하고 15% 오른바 있다. 금리가 낮은데다 주택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카지노 산업 호황으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난해 카지노 산업 호조에 힘입어 개인소득이 58%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레고리 쿠 존스랑라살 홍콩지사 이사는 "카지노붐으로 개인소득이 늘면서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카지노 붐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면서 임대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레디리요네에 따르면, 올해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라 30% 성장한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마카오 관광객 2500만명 중 절반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마카오의 카지노 수익은 지난 2002년 당국이 해외 업체들의 사업을 승인한 이래 라스베가스의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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