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하락출발..2차 재스민혁명 불안감
2011-02-25 10:48: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5일 중국증시는 하락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06%) 내린 2876.78로 출발해 낙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92포인트(0.06%) 내린 3012.15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10포인트(0.03%) 내린 312.25포인트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리비아 사태가 내전 양상을 보이자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중국증시는 중동사태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판 '재스민 혁명'을 위한 제 2차 집회를 오는 27일 중국 25개 도시에서 개최하자고 선동하는 글이 인터넷상에 등장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중국 5대 은행들이 첫 주택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하를 중단하는 등 긴축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사흘만에 하락쪽으로 돌아서면서 0.5%내외의 약세다. 다만 기업들의 호실적과 개선된 실적전망에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항저우 빈지앙 부동산그룹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0% 늘어난 9억669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는 리우 아이밍 회장이 "올해 판매고 1000억위안 올리는 데 자신있다"고 밝히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신천금융보험지수도 전날은 2% 넘게 올랐지만 이날은 1%넘는 내림세다. 다만, 심천개발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5% 증가한 63억위안을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약보합이지만,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베이징 울트라파워 소프트웨어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1% 증가한 3억283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금과 텅스텐 제조업체인 진주광업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17% 급증한 2억18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고 언급했다.
 
홈패션 업체인 허난 멘달 홈텍스틸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5% 증가한 1억17만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 최대 상업용 자동차 제조업체인 베이치포톤자동차는 지난 1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4만9994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한편, 중국최대 구리생산업체인 강서구리는 정부로부터 '하이테크 기업(High-tech enterprise)'로 인증받으면서 향후 3년간 연간 15~25%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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