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보가입자 1명이 낸 보험료 7만989원..6.1%↑
환자에 지급된 총 급여비 34조원 육박..13%↑
2011-02-28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지난해 환자들에게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비가 3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공단이 지급한 건강보험재정 총 급여비는 33조79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9%(3조8551억원) 늘어난 수치다.
 
반면 지난해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28조4577억원으로 같은 기간 8.8%(2조3000억원)늘어났다.
 
지난해 가입자당 보험료는 7만989원, 국민 1인당 월보험료는 2만9765원을 나타내며 전년동기 각각 6.1%, 7.8% 늘어났다. 
 
급여비와 법정본인부담금을 합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43조6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14조583억원으로 전체진료비의 32.2%를 차지했다. 후기 노령층인 8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1조원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급여비 증가 원인에 대해 "인구노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진료비 증가 영향 뿐 아니라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 진료비 증가, 보장성 강화 정책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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