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처 직원들에게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업무태도를 주문했다.
윤 장관은 1일 재정부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중동의 정정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보았듯이, 우리에게 '강 건너 불'이란 이제 없다"며 "리스크를 미리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의 경제여건들이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킬 수 있다"며 "경제심리를 관리해 불확실성을 걷어주는 작업을 업무의 우선순위에 두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또 "세계경제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웠다"며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만큼 "기본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작은 실수를 방치해 큰 문제가 되는 사례를 지적하며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이 많고 업무가 과중한 부처 성격상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눈감고 넘어가는 분위기를 반성해 보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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