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일 정유업종에 대해 사상 최대 이익에 최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조승연 연구원은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 5년간 대규모 고도화설비 투자와 석유화학 설비 투자에 연평균 2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대규모 투자 덕분에 정유·화학·윤활유 등 다양한 사업에서 대규모 이익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정유 3사가 2조원 이상의 이익을 예상할 정도로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 창출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로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제마진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현재 이머징 시장의 수요 증가로 시장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마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유가 상승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유가가 하락해도 타이트한 수급으로 마진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신규 설비가 충분히 공급되는 201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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