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향후 5년내 미국 지방채 가운데 1000억 달러 규모가 디폴트(채무불이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따르면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금융컨설팅 업체 RGE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지방채 디폴트와 지방정부의 재정적자 문제는 향후 미국 경기 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RGE 지방채 문제가 시스템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금융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부분의 지방채 디폴트는 주 정부의 특별 예산 프로젝트 때문"이라며 "이 문제는 점차 독립적인 문제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최악의 경우 디폴트 규모가 1000억달러일 것이라며, 실제로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은 35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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