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삼성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올해 2~3분기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강력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주가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디커플링 현상을 보였다며 3번째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김도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디커플링 현상은 모두 낸드플래시 실적 개선시기에 발생했다"며 "지난 4분기 디커플링 현상은 신규사업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성장 모멘텀이 건재한 가운데 DRAM 산업에서 독점적 지위가 확대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성장에 따른 무선사업부 이익이 증가했으며 비메모리 반도체 이익도 확대되는 등 이익의 성장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추구되고 있다는 것이 지난 4분기 디커플링 현상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밸류에이션 역시 아직 저평가 수준이므로 올해 2분기~3분기 경에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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