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원재료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천연고무 가격이 지난해 톤당 2826달러 대비 80% 이상 상승했고 25% 비중의 합성고무 가격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타이어 업체 가격전가 능력은 원재료 가격 상승 속도가 유사했던 2008년 상반기와 차별된다며 한국타이어 글로벌 제품 재고는 2008년 상반기 1.5개월이었으나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 감소해 현재 1개월 미만으로 시차를 두고 가격 전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임 연구원은 글로벌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로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독일, 이탈리아는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의무화했다며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지난해 말 550만 증설 완료로 규모의 경제를 갖춰 EU지역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부증권은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생산능력 10% 증가와 확대된 가격 전가 능력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10% 유지가 가능하다며 하반기 실적만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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