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2차 양적완화 계획 유지키로 결정
2011-03-16 08:00: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0.25%에서 동결하고 6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계획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연준은 성명문에서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강해지고, 고용시장 역시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는 계속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연준은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최근 인플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현재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금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예정대로 유지키로 했다"면서 "오는 6월까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연준 또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0~0.25%에서 동결한다"면서 "낮은 금리 수준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성명문 채택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3단계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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