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치는 악재..美 FOMC '저금리 유지' 이변 없을 듯
2011-03-15 15:40:17 2011-03-15 17:19:3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현지시간으로 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준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재정위기에 일본 대지진이라는 리스크가 더해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0.25%의 저금리 기조와 6000억 달러 규모의 제2차 양적완화(QE2)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등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FOMC 부의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최상의 고용확대와 물가안정이라는 연준의 2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지적하며 경기 부양 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문에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를 장기간 지속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해 오고 있는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 문구가 최소 6개월 동안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기준금리를 결정한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은 지난 10일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0.5% 동결했다.
 
반면 악셀 베버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근절하고자 한 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물가 상승 압력에 기준금리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
 
한국은행과 태국 중앙은행은 이번 금융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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