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일본증시 반등에 힘입어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장 초반 낙폭을 줄여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5%) 오른 1959.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매수 주체로 활약하고, 외국인이 이에 가세하며 낙폭을 최대한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0억원, 170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890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0계약, 1420계약씩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490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619억원어치의 매도물량, 비차익거래에서 22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39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1.63%)과 기계(1.43%), 증권(1.09%), 화학(0.93%) 등이 올랐다. 하락업종 중에서는 비금속광물(-2.59%)의 낙폭이 컸다. 섬유의복(-1.77%), 음식료품(-1.28%), 종이목재(-1.23%)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4.55포인트(0.92%) 내린 487.81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대지진과 원전 충격으로 인해 불안감이 조성된 가운데 1분기 실적 호적 주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