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198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일본의 원전사태 수습 기대감 속에 상승마감한 가운데 G7 재무장관회담 결과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투자심리가 안정감을 되찾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10포인트(1.13%) 오른 1981.1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일주일간 1.35% 올라 일본 대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000억원 가까이 팔자세를 나타내며 차익실현에 주목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5억원, 1113억원씩 사들이며 지수에 힘을 실어줬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며 총 1992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리비아 사태 해결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이 4.36% 올라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고 기계(2.83%), 의료정밀(2.83%), 철강금속(2.58%), 서비스업(2.13%), 보험(2.07%) 업종 등이 일제히 2%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6.98포인트(1.43%) 오른 494.7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일주일새 4.58% 하락해 일본 대지진 여파로 혹독한 한주를 보냈다.
원·달러 환율은 8.7원 하락한 1126.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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